프랑스 리그1이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을 주목했다.
이강인은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 경기에 선발 출전, 3-0 승리에 기여했다.
2선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중국 선수 2~3명은 기본적으로 벗겨내는 탈압박은 물론 밀집 수비에도 넓은 시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강인은 손흥민 등과 주고 받는 패스, 드리블을 통해 중국 수비에 위협을 가했다. 또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팀에 윤활유 같은 존재가 됐다. 결국 이강인은 전반 45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손흥민의 헤더골을 도왔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손흥민의 커넥션'이라는 제목 아래 "이강인이 중국을 상대로 한국이 달아나는 손흥민의 헤더골을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했다"고 설명을 넣었다.
이강인의 인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당장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 판매량이 킬리안 음바페보다 높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이강인이 경기력은 물론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이강인 팀 동료 워렌 자이레 에메리(17)가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다. 올해까지 돌아오기 힘들 전망. 이강인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이란 점에서 포지션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리그1은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리기 전 이강인의 드리블 능력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상대의 집중 마크에도 현란한 발기술로 따돌리는 장면이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