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이강인(22, PSG)이 중국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쳐 3-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날카로운 킥으로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도움 이외에도 슈팅 2회와 드리블 3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기회 창출 5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이강인은 "앞으로 더 많은 경기, 대회가 있다. 더 하나로 뭉쳐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없다. 승점 3점을 챙겼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일부 몰상식한 중국 관중은 손흥민, 이강인의 얼굴에 '레이저 테러'를 펼쳤다. 이에 이강인은 "그런 행동이 있었다는 것은 몰랐다. 전혀 문제없었다"라고 답했다.
이강인은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모든 선수들이 그랬다. 승점 3점을 따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랬기 때문에 3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좋은 추억, 좋은 경험, 많은 것을 배운 2023년인 것 같다. 매해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좋은 추억이 되고 있다. 힘든 일이 있든, 어려운 일이 있든 경험이 된다. 좋은 일이 많으면 좋겠지만, 배워가고 있다"라며 한 해를 되돌아봤다.
끝으로 이강인은 "한국에서 많이 응원해 주셨다. 팬분들 덕분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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