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이적생 최성원이 몸값을 제대로 했다.
안양 정관장은 21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93으로 물리쳤다. 9승 4패의 정관장은 DB(13승 1패)에 이어 단독 2위를 달렸다. 9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1승 11패)는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시즌 SK를 준우승으로 이끈 최성원은 비시즌 FA자격으로 정관장과 3년 보수 4억 원에 계약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최성원이 몸값을 제대로 했다. 최성원은 3점슛을 10개 시도해 6개나 성공하며 20점을 폭발시켰다.
정관장은 1쿼터에 무려 41점을 대폭발시키며 41-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최성원이 1쿼터에만 3점슛 5/6을 포함해 15점을 대폭발시켰다.
정관장은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벨란겔에게 3점슛을 맞고 88-83으로 쫓겼다. 박지훈이 귀중한 팁인슛을 넣어 급한 불을 껐다. 벨란겔의 3점슛으로 다시 4점차가 됐다. 종료 1분 7초전 니콜슨이 바스켓카운트를 얻고도 추가 자유투를 놓쳤다. 박지훈이 종료 53.8초를 남기고 쐐기 레이업슛을 넣어 경기를 끝냈다.
박지훈이 25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최성원이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지원했다. 이종현도 18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이 23점을 올렸지만 4쿼터에는 3점으로 침묵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