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리아전 자국 중계 없다..."현지와 중계권료 문제로 문자 중계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1.21 20: 29

아무리 일본 대표팀이 잘해도 일본 현지 축구 팬들은 자국 중계를 보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졌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흐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2차전 시리아와 경기에 나선다. 
일본은 최근 기세가 좋다. 일본은 6월 15일 엘살바도르전 6-0 대승을 시작으로 A매치 7연승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4-1로 크게 승리하면서 한스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을 경질시켰다.

한편 일본은 독일전 이후로도 매섭다. 튀르키예(4-2 승), 캐나다(4-1 승), 튀니지(1-0 승), 미얀마(5-0 승) 상대로 기세가 좋다. 이 7연승 기간 동안 29골 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특유의 스시타카가 매서운 화력을 뽐내고 있는 상황.
최근 기세가 좋던 일본 축구 대표팀 팬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있었다. 바로 시리아전에 대한 중계가 없다는 것이다. 시리아전 중계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일본축구협회(JFA) 공식 SNS는 "방송이 아닌 문자 중계로 시리아전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알렸다.
일본 현지 언론은 "이번 경기의 방송권은 시리아축구협회(SFA)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계권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시리아측에서 너무 무리한 방송권료를 요구했다"라면서 "이로 인해서 협회가 문자 속보를 전한다면서 봉상 중계가 없다는 것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다수의 축구 팬들은 시리아전 중계가 없다는 것에 크게 실망했다. 그래도 한편으로 '지나치게 높은 방송권료'를 지불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의견도 있다. JFA는 미얀마전에서도 끈질긴 중계권료 협상을 통해 적정 가격서 중계권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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