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몰상식한 중국 관중들이 손흥민(31, 토트넘)에게 도 넘은 비매너 행위를 저질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의 페널티 킥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중국 관중들의 몰상식한 '비매너' 행위가 포착됐다.
이날 중국 관중들의 매너는 도가 지나쳤다. 한국의 국가 애국가가 나오는 상황서 야유가 쏟아졌다. 적어도 국제 대화의 관례상 국가 연주 중에는 상대 국가를 존중해서 침묵과 박수를 쳐주는 것이 관례지만 중국 축구 팬들에게 그런 매너는 없었다.
이후 경기가 시작하자 쉬지 않고 중국 관중의 야유가 이어졌다. 중국 선수가 손흥민의 볼을 뺏거나 거칠게 할 때 마다 환호, 반대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이어질 때 마다 일방적인 야유로 기죽이게 나서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
특히 정심에도 중국 관중은 야유만 보냈다. 전반 9분 황희찬이 공을 잡고 드리블한 후 박스로 침투하는 조규성을 향해 패스했다. 문전 혼전 상황으로 연결됐고 황희찬이 재차 달려드는 장면에서 주천제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황희찬이 공을 잡고 드리블한 후 박스로 침투하는 조규성을 향해 패스했다. 문전 혼전 상황으로 연결됐고 황희찬이 재차 달려드는 장면에서 주천제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문제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 장면에서 중국 관중들의 도 넘은 '비매너' 행위가 포착됐다. 바로 손흥민의 얼굴을 겨냥해 레이저를 쏜 것. 이 레이저가 선수의 눈으로 향할 경우 순간적으로 시야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완벽한 슈팅을 날리며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 손흥민은 경기 전, 경기 중 야유를 퍼붓는 관중들을 향해 '쉿' 제스처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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