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를 인용, 브라이튼 공격수 에반 퍼거슨(19)이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1억 파운드(약 1617억 원) 이상까지 몸값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기사에 다르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이 퍼거슨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아스날과 첼시가 합류한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빅 6 중 엘링 홀란이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만 빠진 상태다.
최근 유럽 빅 리그에는 특급 스트라이커 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재정이 뒷받침되는 빅 클럽들은 너도나도 어린 재능을 선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7살이 되던 해인 2021년 1월 브라이튼 유스로 옮길 당시 리버풀의 제안을 뿌리쳤던 퍼거슨은 그 해 8월 EFL컵에서 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022년 2월 번리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퍼거슨은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도 차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일랜드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퍼거슨은 지난 2022년 11월 A매치(노르웨이, 몰타)를 앞두고 처음 성인 대표팀에 소집됐고 노르웨이전에서 성인 데뷔전을 가졌다.
퍼거슨은 2029년 여름까지 계약된 상태다. 통계 업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퍼거슨의 현 이적료는 6500만 유로 정도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과 어린 재능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가면서 몸값이 수직 상승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확실히 퍼거슨은 1억 파운드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이제 아스날과 첼시 같은 클럽들이 그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됐는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퍼거슨이 미래에 각 클럽들의 핵심 선수로 성장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비야 레알에서 니콜라 잭슨을 데려 왔지만 기대 만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퍼거슨과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첼시는 마르크 쿠쿠렐라,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브라이튼에서 영입한 만큼 퍼거슨까지 데려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