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70, 전 레버쿠젠), 박지성(42, 전 맨유), 손흥민(31, 토트넘)으로 이어져온 한국축구대표팀 월드스타 계보를 이제 이강인(21, PSG)이 이어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라운드’에서 중국대표팀을 상대한다.
요즘 이강인의 기량은 물이 올랐다. 벌써 A매치 3경기 연속골이다. 이강인은 튀니지전에서 후반 10분과 12분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한국에서 오직 이강인만 할 수 있는 슈퍼테크닉 드리블 후 정교한 슈팅을 날렸다.
베트남전에서 이강인은 전반 5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직접 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은 싱가포르전에서도 전반 44분 조규성의 선제골을 도왔다. 조규성이 “(이)강인이가 워낙 잘 올려줘서 그냥 밀어넣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한국의 5-0 대승을 확정 짓는 마무리 골을 넣었다. 최근 3경기서 4골, 2도움의 맹활약이다.
PSG 전문사이트 ‘PSG 토크’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오랫동안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윙어도 31살로 전성기가 몇 년 남지 않았다. 그렇다면 다음 주자는 누구인가? 박지성에서 손흥민으로 이어진 바통을 이제 이강인이 넘겨받으려 한다. 그는 다음 세대 한국축구 아이콘이 될 것”이라 크게 기대했다.
이강인은 축구실력 뿐만 아니라 인기와 화제성에서도 손흥민 못지 않다. 어린 소녀팬들이 절대적으로 이강인을 좋아한다. K리그를 거치지 않고 유소년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축구유학을 한 이강인의 모습도 독일유학파 손흥민과 비슷하다. 이강인은 벌써부터 여러 광고를 찍으며 화제성과 스타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싱가포르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근 폼이 죽지 않고 있다. 손흥민도 이강인의 상승세를 칭찬했다. PSG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일찌감치 이강인의 재능과 가능성을 알아보고 무리를 해서라도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며 이강인을 다음세대를 대표할 한국축구 대표주자로 선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