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는 시즌OUT인데... 맨유는 가슴 쓸어내렸다! '치골 부상' GK 오나나 빠른시일 복귀 전망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1.21 20: 10

11월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핵심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7)는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오나나 근육에 큰 무리가 가지 않았기에 오는 27일 맨유와 에버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출전 희망이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19일 ‘디 애슬레틱’은 오나나의 카메룬 대표팀 부상 이탈 소식을 알렸다.  

[사진] 오나나와 가비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오나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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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카메룬 대표팀에 차출된 그는 지난 18일 모리셔스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1차 예선 D조 1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이 경기에서 오나나는 후반 36분 다리를 절뚝거렸다. 결국 그는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교체아웃됐다. 
검진 결과 오나나는 골반뼈 중 하나인 치골 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2일 리비아전은 결장한다.
오나나는 맨유로 일단 복귀했고, 크게 걱정할 만한 부상을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나나가 에버튼과 맞대결에 나서지 못한다면 맨유는 단 한 번도 경기에 내보낸 적 없는 선수를 써야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오나나 '백업 자원'으론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25세 ‘젊은 피’ 알타이 바인드르가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맨유에서 데뷔전을 치른 적 없다.
[사진] 가비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가비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19세 유망주 미드필더를 '시즌 아웃'으로 잃었다.
20일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가 금일 오전 실시한 검사에서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외측 반월판이 손상돼 며칠 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가비는 앞서 19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10차전 조지아(스페인 3-1 승리)와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가슴으로 볼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불안하게 착지,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다가 의료진의 도움으로 그라운드 밖으로 빠졌다. 다리를 절뚝거렸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끝내 그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가비의 부상은 심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가슴 쓰라린 승리”라고 말했다.
[사진] 가비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비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정밀 검사를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이 가비를 출전 강행 시킨 것이 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즉시 전력감을 잃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가비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올 시즌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2경기 소화하지 못한 적 있는데 이는 징계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벌써 그의 대체자를 찾아 나서고 있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로 셀소를 점찍었다.
[사진] 로셀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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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 셀소는 2선 미드필더 자원이다. 기회 창출에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팀에 합류했다. 입단 초기 곧잘 경기에 나섰던 그는 비야레알에서 임대생활 한 뒤 올 시즌 직전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 총합도 많지 않다. 고작 38분 뛰었다. 16분, 8분, 14분씩 뛰었다. 9월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이브 비수마에 철저히 밀린 시세다.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이적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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