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인사이드캠에 따르면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전날(2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 경기가 열리는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를 찾았다.
맞대결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공식 훈련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중국 원정 경기를 통해 조 선두 경쟁에 나선다.
한국은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기분 좋게 꺾었다. 중국은 태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에 이어 조 2위를 노리고 있는 중국은 난적 태국을 꺾으면서 다시 중국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오르고 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올해 마지막 경기다. 또 아시안컵을 가질 즈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를 앞두고 갖는 마지막 경기인데 좋은 분위기로 우리가 소집 해제가 돼야 아시안컵 때 모여서 좋은 분위기를 쭉 이어간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손흥민은 "내일 관중도 꽉 찬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주자"면서 "힘내서 이기고 잘 돌아갑시다"라면서 결연한 승리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21승 1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이 중국에 패한 것은 딱 2번이었다. 중국을 상대로 27경기 무패 행진을 펼치던 한국은 지난 2010년 동아시안컵 때 0-3으로 패했고 2017년 월드컵 3차 예선 때 0-1로 진 바 있다.
국가대표팀 경기는 아니었으나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8강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그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중국을 2-0으로 가볍게 제쳐 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