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다비드 데 헤아(33, 무적)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의 재회를 거절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맨유에 입단한 뒤 12년간 415경기를 뛰며 대표 골키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급격히 떨어져 실수가 잦았다. 결국 맨유는 데 헤아와 결별하고 새로운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무적신세인 데 헤아에게 호날두를 영입했던 알 나스르가 손을 내밀었다. ‘더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데 헤아에게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데 헤아는 알 나스르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의 아내 에두르네가 사우디 거주에 불편함을 느껴 남편의 이직을 반대했다.
맨유에서 호날두와 지내봤던 데 헤아가 호날두와의 재회가 불편해서 싫어한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났지만 여전히 데 헤아의 인기는 많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도 데 헤아를 눈독들이고 있다. 데 헤아가 메시의 팀으로 이적한다면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크게 늘어난다. 팀 케미스트리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데 헤아가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깜짝 복귀한다는 시나리오도 그려진다. 아틀레티코 유스출신인 데 헤아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아틀레티코 성인팀에서 뛰었다. 발렌시아와 레알 베티스도 데 헤아를 노리는 팀 중 하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