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강도의 몽타주가 공개했다. 그런데 어딘가 낯이 익는다.
영국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에서 여성을 강탈한 도둑을 향해 경찰은 전자 얼굴 식별 기술로 몽타주를 만들었다. 그러나..."라며 한 장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더 선이 공개한 경찰 측의 몽타주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 해리 케인을 닮아 있었다. 매체는 "이 몽타주의 얼굴은 케인과 닮았다. 이 용의자는 지난 10월 26일 오후 8시(현지시간) 런던 남서부 트위크넘의 골목에서 한 여성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였다. 이후 그는 수배 중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리치몬드 경찰의 공식 소셜 미디어를 공유하며 "경찰은 금발 머리, 파란 눈, 수염이 있는 긴 얼굴을 가진 강도의 몽타주를 공유했다. 이 얼굴은 마치 잉글랜드 캡틴과 닮아 있다"라며 현지 팬들의 반응도 알렸다.
한편 2023-2024시즌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올리며 뮌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케인은 지난 11일 하이덴하임과 치른 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는데 이는 그가 리그 11경기에서 기록한 17번째 득점이었다.
케인의 리그 11경기 17골 기록이 대단한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니클라스 퓔크루크(당시 베르더 브레멘)가 2022-2023시즌 리그 28경기에서 기록한 골이 16골이었기 때문.
경기에 앞선 11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 잘 맞는 선수"라며 "케인의 폼은 인상적이고 골 이외의 부분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다 낫다"라고 언급, '신입생' 케인의 이타적인 모습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케인이 기록한 11경기 17골은 레반도프스키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다. 득점 자체로도 레반도프스키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케인이다.
뮌헨은 하이덴하임전 종료 직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대서특필했다.
구단은 "케인은 11경기만 치르고도 이미 전 시즌 득점왕의 기록을 넘었다. 케인은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역사상 그 누구보다 골을 많이 넣었을 뿐만 아니라 시즌 1/3을 치르기도 전에 지난 시즌의 크리스토퍼 은쿤쿠, 퓔크루크를 넘었다"라고 조명했다.
뮌헨 홈페이지에 따르면 케인은 "누군가 나에게 지난 시즌 득점왕이 16골을 기록했다고 말해줬다. 지금 이 시점에서 17골을 기록한 것은 놀랍다. 이 훌륭한 시작이 자랑스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케인은 "물론 나 이외의 팀 동료들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들은 나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준다. 난 이 팀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긴다. 우린 정말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다"라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후반전 더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맞이했지만, 해내지 못했다. 이게 축구다"라며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한 것에 반성하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