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의 번리전 해트트릭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 중 한 장면으로 선정됐다.
토크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열린 번리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손흥민의 번리전 해트트릭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활약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번리전의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는 히샬리송의 몫이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가운데 히샬리송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보다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고 강도 높은 공격 축구를 펼치는데 손흥민, 메디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내용이 훌륭했다. 그러나 항상 히샬리송은 아쉬움이 큰 결과를 얻었다.
히샬리송은 터치부터 불안정했고 호흡도 아쉬웠고 결정력도 부족했다. 케인의 빈자리를 전혀 못 메워줬다.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까지 공격수 영입을 시도한 이유였다.
오히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갔을 때 더 경기력이 좋았다. 히샬리송은 주중 열린 풀럼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골 맛을 봤지만 리그에서 워낙 부진했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이지만 곧바로 손흥민이 원톱으로 자격을 증명했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손흥민은 볼 터치 후 왼쪽으로 함께 달리던 솔로몬에게 연결했다. 또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대단했다. 그는 중요한 순간 감차가 아닌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서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이 82%였고 슈팅은 2개였고 1골을 기록했다.
BBC는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의 차이가 드러났다. 번리는 수비수 2명과 공격수 2명이 맞서는 상황을 허용했다. 손흥민의 아름다운 마무리였고 탑클래스였다"라고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 스미스는 "손흥민은 번리전 이전까지 올 시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착용한 손흥민은 중앙에서 토트넘을 이끌었다"며 "훌륭한 피니쉬였다. 손흥민은 냉정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 모리슨은 "환상적인 마무리였다"며 손흥민의 시즌 첫 득점에 대해 감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시즌 첫 득점 이후 구단 채널을 통해 '우아하다'고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절묘한 마무리였다"며 손흥민의 시즌 첫 득점을 조명했다.
후반서도 손흥민은 폭발했다. 후반 18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솔로몬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토트넘의 4-1 리드를 이끌었다.
우아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서 폭발했다. 후반 18분과 21분 연속골을 뽑아냈다. 각각 솔로몬과 포로의 패스를 받은 그는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대승을 거뒀다. 또 손흥민은 번리전을 통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4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한 가운데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의 번리전 활약을 올 시즌 최고의 활약 중 하나로 언급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 2무 2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26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