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너 지금 웃고 있지?'... '레알 가는' 브라질 17세 신성 "메시보다 호날두가 좋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1.20 09: 35

 ‘초특급 유망주’ 2006년생 엔드릭이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연소 데뷔 상위 5명 안에 이름을 올린 뒤 “메시보다 호날두를 더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엔드릭은 지난 17일 콜롬비아 바랑키야에 위치한 로베르토 멜렌데스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1-2 브라질 패)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을 통해 브라질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스트라이커 엔드릭은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성이다. 2022년 브라질 1부리그 팀 SE 파우메이라스를 통해 프로입문한 그는 첫 시즌 때 7경기를 소화하면서 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27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사진] 엔드릭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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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엔드릭을 레알이 데려간다. 레알은 지난 겨울 옵션을 포함한 6000만 유로(약 853억 원) 거액을 투자해 엔드릭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그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여름 레알에 합류한다. 
엔드릭은 콜롬비아전을 통해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 처음 나섰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하피냐 대신 투입됐다. 8분가량 소화하면서 출전에 의미를 뒀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네이마르, 히샬리송 등 브라질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그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1993년 ‘전설’ 호나우두(17세 186일) 이후 최연소 나이(17세 118일)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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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큰 무대에서 뛴 엔드릭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엔드릭은 20일 아르헨티나와 남미예선 6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좋은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에게 있어 펠레가 왕이다. 그와 견줄 사람은 없다”라고 운을 뗀 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올해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경이로운 사람이다. 게임에서만 보던 그와 함께 경기를 뛰는 순간을 즐기고 싶다. 하지만 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더 좋아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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