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오른쪽 측면 공격서 하피냐(26)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손흥민(31, 토트넘)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액의 매물’ 선수로 고민을 덜 수 있다. 그는 바로 하피냐”라고 전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하피냐는 아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우스만 뎀벨레가 개막 직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날개를 펼 것으로 여겨졌지만 부상과 란미 야말 등에게 밀리며 원하는 만큼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피냐는 2023-2024시즌 라리가 9경기에서 단 3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2022-2023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첫 해 36경기에 25경기 선발로 나선 것과 대조를 이룬다. 존재감이 확 줄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매각하는데 거부감이 없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하피냐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990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 올시즌 보여준 것에 비하면 비교적 높은 이적료다.
얇은 선수층이 고민인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 하피냐는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토트넘 오른쪽 윙어 자리에 데얀 쿨루세브스키 외에 마땅한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하피냐가 만약 토트넘으로 넘어온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적응기도 필요 없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2시즌 동안 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치열한 영입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첼시, 아스날 등도 하피냐를 눈여겨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팔 적기로 내년 여름을 생각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