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1호는 20세 잉글랜드 유망주일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의 ‘유망주’ 왼쪽 윙어 사무엘 일링 주니어(20)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일링 주니어와 이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가 다른 곳에서 성장하는 걸 깊게 고려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는데 추진력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상 선수들이 속출해 스쿼드가 얇아진 토트넘은 대체자가 필요하단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라고 토트넘의 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메트로’도 지난 14일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잉글랜드의 '유망주'인 일링 주니어를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일링 주니어는 2011-2020년까지 첼시 유스에서 뛰다가 2021년 이탈리아 유벤투스 유스팀으로 건너갔다. 이후 2022년 1군으로 올라온 뒤 지금까지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2018년 잉글랜드 15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된 뒤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되고 있다. A대표팀은 아직이다.
일링 주니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것을 포함,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단 4번 교체출전 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은 일링 주니어에게 잉글랜드로의 복귀를 제안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그가 이적 후 중용받는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잠재력을 폭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링주니어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중앙에도 위치할 수 있다. 활동 반경이 넒다. 손흥민과 겹치는 포지션이다.
‘메트로’는 “일링 주니어가 토트넘에 온다면 주축 선수들이 부상당했을 때 그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은 부상병동이다. 현지에서는 이로 인해 스쿼드가 얇아진 토트넘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수비수 제임스 반 더 벤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쓰러졌다. 그전에 이미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 공격수 마누 솔로몬, 미드필더 라이언 세세뇽 등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1000억 사나이’ 히샬리송도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받은 뒤 결장 중이다. 올 시즌 단 1골만 넣은 그가 돌아온다고 해도 좋은 기량을 자랑할지 의문이다.
또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명문’ 바에이른 뮌헨으로 간 뒤 이렇다 할 공격수 영입을 하지 않았다.
백업 선수 영입이 토트넘에 선택이 아닌 필수인 가운데, 일링 주니어의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익스프레스’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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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링주니어 소셜 미디어 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