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의 복귀도 꼴찌팀의 8연패를 막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창원 LG에게 62-77로 패했다. 8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11경기 만에 10패를 당했다. 9위 삼성(2승 9패)보다도 1패가 많다. LG는 7승 4패가 되면서 정관장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3점, 21리바운드로 한국가스공사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유기상(13점, 3점슛 3개), 양홍석(12점, 5리바운드), 저스틴 구탕(12점, 4리바운드), 이재도(10점, 4어시스트)가 고르게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상무에서 전역한 김낙현이 7점으로 부진했다. 믿었던 앤드류 니콜슨도 13점에 그쳤다. 주포 이대헌이 단 4점에 그쳤다.
한국가스공사는 비시즌 강혁 코치를 정식감독으로 선임하며 새로 출발했다. 하지만 믿었던 외국선수 아이재아 힉스가 시즌아웃을 당하며 계획이 꼬이기 시작했다. 니콜슨을 급하게 영입했고 득점력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국내선수 득점력이 너무 부족하다.
이대성, 정효근 등 주축전력들이 FA로 떠난 공백이 너무 크다. 그나마 김낙현이 상무에서 전역해 한숨 돌렸다. 김낙현은 16일 SK와 복귀전에서 26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체력이 온전치 못한 그는 현대모비스전 12점, LG전 7점으로 꾸준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