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한 홀란, 국대에서는 잠잠..."아직 WC-유로 본선도 못 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1.19 15: 55

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이 다시 한 번 국대의 벽에 침몰했다.
노르웨이대표팀 주치의 올라 산트는 “홀란이 17일 페로 제도와 친선전 후 발부상을 호소했다. 홀란이 20일 스코틀랜드와 유로 2024 예선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홀란은 1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페로 제도와 친선전에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갔다. 홀란은 경기 중 발을 다쳤지만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가 2-0으로 승리했지만 득보다 실이 많았다. 

홀란의 부상으로 노르웨이대표팀과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 초비상이 걸렸다. 노르웨이대표팀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 다만 통증으로 홀란이 정상적으로 뛰는데 제약이 있다. 불행하게도 소코틀랜드전 결장은 일찍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싸움을 하고 있는 맨시티도 비상이 걸렸다. 선두 맨시티(승점 28점)는 당장 25일 2위 라이벌 리버풀(승점 27점)과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홀란이 결장한다면 맨시티도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 
노르웨이는 유로예선에서 스페인과 소코틀랜드에 밀려 조 3위로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직행이 좌절된 상황이다. 여기에 하루 앞서 열린 I조 예선에서 이스라엘이 루마니아에 1-2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마저 사라졌다.
루마니아가 조 1위로 코소보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스위스가 조 2위로 유로 2024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스라엘이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조 3위 이하 탈락한 팀들 중 직전 시즌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통해 상위 12팀이 선발되기에 이스라엘의 진출로 노르웨이는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사라졌다.
유로 2024 출전도 좌절되면서 노르웨이는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더 선'은 "홀란은 또 국제 대회 본선에 실패했다"라면서"마틴 외데가르드도 있고 전력이 나쁘지 않은 노르웨이지만 아직 국제무대 본선도 못 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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