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축구황제’ 킬리안 음바페(25, PSG)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프랑스는 19일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유로 2024 B조 예선 9라운드’에서 지브롤터를 무려 14-0으로 대파했다. 7전 전승을 달린 프랑스는 조 선두를 질주했다. 유럽팀이 유로예선이나 월드컵 예선에서 14골을 기록한 것은 프랑스가 처음이다.
음바페는 해트트릭+멀티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뽑은 음바페다. 그는 후반 29분과 37분에 다시 한 번 골을 폭발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두 골을 보탠 프랑스가 14-0으로 이겼다.
이날 세 골을 더한 음바페는 국가대표팀과 프로팀 경력을 모두 합한 개인통산 300호골을 달성했다. 축구통계사이트 ‘옵타’의 기록에 따르면 음바페는 모나코 시절에 27골을 넣었고 PSG에서 227골을 폭발시켰다. 프랑스대표팀에서 46골을 보태면서 개인통산 300골을 달성했다.
음바페는 98년 12월 20일 생으로 아직 만 25세가 아니다. 만 25세가 되기 전 통산 300골을 달성한 것은 음바페가 처음이다. 천하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네이마르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프랑스매체 ‘레퀴프’는 “프랑스대표팀에서도 음바페의 통산 46골은 지루의 56골, 티에리 앙리의 51골에 이은 3위 기록이다. 게다가 경기당 0.62골의 음바페는 지루의 0.44골, 앙리의 0.41골을 웃도는 득점력이다. 주스트 폰테인(통산 30골, 경기당 1.43골)과 장 니콜라(통산 20골, 경기당 0.84골)에 이어 음바페가 3위”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방송사 ‘TF1’과 인터뷰에서 대기록 달성에 대해 “이것은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다. 그냥 웃어넘겼다. 앞으로 클럽과 대표팀을 위해서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