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르아브르 AC와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대표팀은 총 24명 중 장시영(천안시티FC)을 제외한 23명을 그라운드에 투입해 실전 감각을 쌓았다. 상대 르아브르는 리그1 7위(승점 15)에 올라 있다.
황 감독은 일단 골키퍼 백종범을 비롯해 조현택, 변준수, 조위제, 민경현, 권혁규, 황재원, 엄지성, 강성진, 정상빈, 안재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프타임에는 골키퍼 신송훈, 김선호, 김지수, 서명관, 조성권, 이강희, 백상훈, 홍윤상, 전병관, 허율, 오재혁이 나왔다. 신송훈은 문현호와 교체되기도 했다.
연습경기를 마친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전 2시 30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다.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 감독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전지훈련을 준비했다.
이에 황 감독은 24명의 선수를 발탁했다. 하지만 미드필더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김주환(천안시티), 골키퍼 김정훈(전북 현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엄지성(광주), 민경현(인천), 골키퍼 문현호(아산)를 대체 발탁하는 우여곡절이 겪기도 했다.
황선홍호는 U-23 아시안컵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10회로 늘리려 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 역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 한국은 2020년 도쿄 대회서 이 기록을 9회로 늘린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