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간판’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가 내년 7월 말부터 약 보름 동안 자국에서 열리는 2024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단 의사를 드러냈다.
남미 스포츠 매체 ‘볼라VIP’는 1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단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나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하지만 (출전을) 결정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 물론 대회에 임하고 싶지만 감독이 나를 부르길 원치 않는다면 그의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엔 연령 제한(23세 이하)이 있다. 1998년생 음바페는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 와일드 카드로 차출을 노려야 한다.
‘볼라VIP’는 “음바페의 올림픽 참가는 프랑스에서 국가적인 일이다. 그가 출전하면 TV 시청률 측면에서 엄청난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유럽 축구는 비시즌으로, 일정이 꼬일 일은 없으나 음바페는 소속팀으로부터 차출 허락을 받아야 한다.
올림픽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소속팀이 대표팀의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음바페는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
내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에 따라 차출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그가 잔류한다면 파리를 연고지로 하는 파리 생제르맹이 차출에 동의하는데 어려움은 크게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1984년 이후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100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최정예 멤버로 정상을 노리겠단 각오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