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1점을 몰아친 게이지 프림의 3점슛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연장전에서 터진 프림의 위닝 버저비터 3점슛이 터져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80으로 이겼다. 3연패서 탈출한 6위 현대모비스는 6승 6패로 5할 균형을 맞췄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1승 9패)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결코 알 수 없는 명승부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4쿼터 막판 5득점으로 3점을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우석이 극적인 동점 3점슛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1분을 남기고 76-76으로 맞섰다. 연장 종료 41.9초전 니콜슨의 골밑슛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2점을 앞썼다. 모비스도 프림의 팁인슛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종료 14.4초전 다시 니콜슨의 레이업슛이 터졌다. 이우석의 슛이 불발되자 함지훈이 잡아 외곽의 프림에게 연결했다. 프림이 던진 버저비터 3점슛이 그대로 골이 되면서 경기가 현대모비스 승리로 끝났다.
승리의 주역 프림은 41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유일하게 성공시킨 3점슛이 결승득점이 됐다. 이우석도 15점을 보탰다.
앤드류 니콜슨도 31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프림과 용호상박의 대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