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해리 케인(30, 뮌헨)이 국가대표에서도 어김없이 터졌다.
잉글랜드는 18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유로 2024 C조 예선 9차전’에서 몰타를 2-0으로 이겼다. 6승 1무의 잉글랜드(승점 21점)는 이탈리아(4승1무2패, 승점 16점)를 제치고 조 선두를 달렸다.
분데스리가를 평정하고 있는 케인이 국대에서도 터졌다. 주장 케인은 후반 30분 쐐기포를 터트리는 등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다.
잉글랜드는 4-3-3으로 나왔다.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케인, 필 포든 스리톱에 코너 갤러거, 조던 헨더슨, 트렌드 알렉산더-아놀드의 중원이다. 피카요 토모리, 해리 매과이어, 게히, 키어런 트리피어의 포백에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였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후 8분 만에 몰타 수비수 페페가 자책골을 넣어 경기를 쉽게 풀었다. 홈경기의 이점을 얻은 잉글랜드가 일방적으로 몰아친 경기였다.
후반 30분 부카요 사카의 도움을 받은 케인이 쐐기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17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경기장 안팎에서 적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난 구단을 처음 옮겼다. 이렇게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케인은 벌써 분데스리가 11경기서 17골을 쏘면서 분데스리가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이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1시즌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한 한 시즌 41골 기록도 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인은 “레반도프스키 기록을 깨려면 아직 멀었다. 내가 골을 넣을 때마다 이 질문이 나올 것 같다고 확신한다. 그냥 한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내년 4월에 가까워지면 좀 더 기록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