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 이강인(22, PSG), 김민재(27, 뮌헨) 삼대장의 실물을 가까이서 영접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승점 3점을 얻은 한국은 2차 예선 C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중국 선전으로 이동해 21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싱가포르전은 무난한 대승이었다. 전반 44분 이강인의 도움과 조규성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4분 황희찬, 후반 18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줄줄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간 황의조도 손흥민이 양보해 준 페널티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0분 마무리골까지 넣은 이강인은 1골, 1도움으로 빛났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강인은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팬들이 태극전사들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선수단이 오후 4시 목동운동장에서 팬오픈트레이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천재’ 이강인 ‘괴물’ 김민재 ‘미남’ 설영우 등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팬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은 오픈트레이닝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정성스러운 팬서비스로 유명하다. 쌀쌀한 날씨지만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중국과 맞붙는 대표팀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심천으로 출국한다. 과거 중국전에서 황선홍부터 최근 엄원상까지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던 아픈 추억이 있다. 한국은 승리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