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1차전서 태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C조에는 탑시드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그리고 싱가포르가 속해있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승점 3점을 따내며 한국과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은 부담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얀코비치 감독 체제서 월드컵 2차 예선 특별 대응에 나섰지만 시원치 않았다.
앞서 9월 말레시이아와 친선전서 1-1 무승부, 시리아전서 0-1로 패했다. 여기에 10월 A매치에서도 우즈베키스탄 상대로 1-2로 패했다.
심지어 3경기 모두'홈'에서 열린 경기였다. 월드컵 예선에서 홈과 원정의 차이는 이뤄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1,2 차전 결과에 따라 빠르게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강희 산둥 감독이 대체자로 거론됐으나 본인이 직접 부인하면서 루머를 진압하기도 했다.
설상가상 선제골은 태국이 기록했다. 사라흐 유옌이 득점포를 쏘아올린 태국이 전반 23분 1-0으로 앞섰다.
치열하던 경기서 중국은 전반 29분 우레이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반전을 위한 동점골이었다.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에 도전한 중국은 후반 19분 왕샹유안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중국은 태국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첫 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