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의 선제골이 오심으로 지워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싱가포르와 맞붙고 있다.
전반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이 선제골을 오심으로 잃었다. 전반 22분 이강인은 싱가포르 오른쪽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상대 선수를 개인기로 요리한 뒤 반대편에 있던 조규성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이재성이 조규성의 짧은 헤더 패스를 건네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는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이강인이 조규성에게 공을 올려줄 때 조규성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단 것.
하지만 다시보기를 통해 해당 장면을 다시 살펴본 결과 조규성의 몸은 싱가포르 선수 뒤에 있었다.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 그러나 이날 경기엔 비디오판독(VAR)이 없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귀중한 한 골을 도둑맞았다.
양 팀은 0-0로 맞서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