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지난 12일 큐스코(대표 박정규)와 아이로브(대표 정윤식)와 교육용 당구 사업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대한당구연맹 신용진 전무와 큐스코 박정규 대표, 아이로브 정윤식 대표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R 당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면의 교육용 당구 사업을 개발하여 고도화 된 당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그 힘을 모을 예정이다.
아이로브가 개발한 빌리아이 시스템은 대전, 연습, 학습이 가능한 당구 시스템으로서 반복된 당구 학습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카메라와 빔프로젝트를 활용하여 당구공 예측 경로, 좌표인식, 회전 수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해준다.
이러한 시스템을 당구 교육 사업에 접목하여 유청소년을 비롯한 당구 종목의 신규 유입자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당구 교육 프로그램 기틀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23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홍보부스에서 빌리아이 시스템을 대회 참가 선수 및 관람객들에게 선보였고,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접한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낸 바 있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넓은 저변을 가지고 있는 당구 종목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 받을 수 있는 채널이 아직 많지 않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구에도 AI기술을 접목한 좀 더 고도화된 교육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번 업무 협약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