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KAA 헨트)가 부상으로 11월 월드컵 예선서 제외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홍현석이 부상으로 명단서 제외됐다. 그를 대신해서 박진섭(전북 현대)가 대체 발탁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이후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과 맞붙는다.
상대 팀 싱가포르는 FIFA 랭킹 155위로 비교적 약체다. 한국(24위)과는 100계단이 넘게 차이 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으로서는 가볍게 꺾고 지나가야 하는 상대.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결코 긴장을 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을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다. 월드컵 예선은 긴 여정이다. 잘 시작해야 한다"라며 말문을 열더니 "(싱가포르를) 절대 약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여기에 경기 당일 중원에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클린스만호의 황태자로 떠오르고 있는 홍현석의 결장. 홍현석은 전날 15일 공식 훈련을 닾두고 좌측 정강위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KFA는 "홍현석이 의무팀 테스트를 거쳐 병원 방문 검사한 결과 좌측 경골에 미세한 피로골절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KFA는 "홍현석의 부상은 운동이 가능한 심각한 부상은 아니나 피로골절 초진의 경우 초반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무 팀의 판단으로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큰 부상을 예방하고자 휴식 부여 차원에서 제외했다. 홍현석은 싱가포르전 참관 이후 소집 해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섭은 이번이 대표팀 첫 발탁이다. 만약 출전하게 되면 대표팀 데뷔전을 가지게 된다. KFA는 "박진섭은 전날 15일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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