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참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못했다. 오늘은 그 이상으로 못한 것 같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9-25, 22-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최근 5연승 이후 2연패다.
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참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못했다. 오늘은 그 이상으로 못한 것 같다. 상대가 서브를 범실 없이 강하게 때리는데 리시브를 전혀 못했고 블로킹도 안됐다. 요스바니도 초반부터 몸이 상당히 무거웠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는 꼭 잡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김상우 감독은 “지난 OK금융그룹전에서 너무 많은 범실이 나왔다. 중요한 순간에 연결이 잘 되지 않고 범실이 나와서 졌다고 생각한다. 대한항공은 굉장이 까다로운 팀이다. 그런 모습을 보이면 이기기 어렵다”라며 범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범실 26개를 기록했다. 특히 서브 범실이 16개에 달했다.
“서브 범실이 항상 문제다”라고 지적한 김상우 감독은 “강한 서브를 때리면서 범실이 나오는 것도 문제인데 그렇지 않으면서도 범실이 나오는 것은 더욱 문제다. 서브 에이스가 아니더라도 질 좋은 서브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 안풀렸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요스바니는 14득점(공격성공률 37.9%)으로 저조한 활약에 그쳤다. 김상우 감독은 “오늘같은 모습은 예상을 못했다. 오늘 몸도 무겁고 힘도 많이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