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 대한항공, 삼성화재 3-0 셧아웃 격파…1위 우리카드 맹추격 [인천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1.15 20: 32

대한항공 점보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2)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6승 2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1위 우리카드(7승 1패 승점 20점)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정한용이 14득점(공격성공률 50.0%)으로 양 팀 최다득점을 올렸고 임동혁도 12득점(공격성공률 60.0%)으로 활약했다. 곽승석(7득점), 조재영(7득점), 김규민(5득점), 링컨(3득점), 한선수(1득점)도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 점보스 정한용. /OSEN DB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범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팀 범실이 26개가 나왔다. 외국인선수 요스바니도 14득점(공격성공률 37.9%)로 부진해 경기를 풀어가기 어려웠다. 김정호(6득점)와 박성진(8득점)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김상우 감독과 요스바니. /OSEN DB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삼성화재를 강하게 몰아쳤다. 높은 벽으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좌절시키며 빠르게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도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고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삼성화재의 서브범실로 1세트가 끝났다. 
정한용은 7득점(공격성공률 50.0%)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곽승석(4득점), 조재영(3득점), 임동혁(2득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김정호(4득점)와 박성진(4득점)이 8득점을 합작했지만 요스바니가 2득점(공격성공률 1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범실도 8개가 나오며 무너지고 말았다. 
대한항공 점보스 정한용과 링컨. /OSEN DB
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2세트에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세트 초반부터 크게 점수차를 벌리며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삼성화재는 부진한 요스바니를 에디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주려고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2세트 대한항공 공격은 임동혁이 주도했다. 7득점(공격성공률 87.5%)으로 맹활약하며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정한용도 4득점(공격성공률 60.0%)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요스바니가 이번 세트에도 2득점(공격성공률 28.6%)으로 그친 삼성화재는 에디(3득점)를 투입했지만 반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보다는 적은 점수차로 경기를 끌어갔지만 경기 흐름은 대한항공에 넘어갔다. 결국 대한항공이 3세트까지 가져가면서 셧아웃 승리를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