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잉글랜드 유망주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손흥민(31, 토트넘) 백업 혹은 '부상'으로 이탈하는 선수들의 빈자리에 활용하고자 함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잉글랜드의 '유망주'인 왼쪽 윙어 사무엘 일링주니어(20)를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링주니어는 2011-2020년까지 첼시 유스에서 뛰다가 2021년 이탈리아 유벤투스 유스팀으로 건너갔다. 이후 2022년 1군으로 올라온 뒤 지금까지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2018년 잉글랜드 15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된 뒤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되고 있다. A대표팀은 아직이다.
20세의 일링주니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것을 포함,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단 4번 교체출전하는 데 그치고 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은 일링주니어에게 잉글랜드로의 복귀를 제안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그가 이적 후 중용받는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잠재력을 폭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링주니어는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다. 중앙에도 위치할 수 있다.
‘메트로’는 “일링주니어가 토트넘에 온다면 주축 선수들이 부상당했을 때 그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은 부상병동이다. 현지에서는 이로 인해 스쿼드가 얇아진 토트넘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수비수 제임스 반 더 벤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쓰러졌다. 그전에 이미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 공격수 마누 솔로몬, 미드필더 라이언 세세뇽 등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월에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업 선수 영입이 토트넘에 선택이 아닌 필수인 가운데, 일링주니어의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명문’ 바에이른 뮌헨으로 간 뒤 이렇다할 공격수 영입을 하지 않았다.
여기에 ‘1000억 사나이’ 히샬리송은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 받은 뒤 결장 중이다. 올 시즌 단 1골만 넣은 그가 돌아온다고 해도 좋은 기량을 자랑할지 의문이다.
‘메트로’는 “일링주니어는 2025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돼 있다. 토트넘은 그를 데려오기 위한 초기 거래가 잘 되길 희망할 것”이라고 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