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외국인 실바가 펄펄 날았다. 팀도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15)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가 정관장을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정관장 상대로 1라운드, 2라운드 모두 이겼다.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실바가 폭발했다. 실바가 34득점, 강소휘가 1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실바는 “기분 좋다. 크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감독님이 훈련을 할 때 빨리 스탭을 움직이라고 했다. 감독님 말대로 해보려고 했다. 그게 효과적이었다”고 고마워했다.
차상현 감독은 “스탭 얘기를 해줬다. 체력적으로 떨어진건지 공을 너무 매달려서 때린다고 했다. 영상을 보면서 짚어줬다. 본인이 바로 알아듣고 훈련 때 잘 준비했다”고 칭찬했다.
실바는 스탭 부분에 대해 “일단 발 움직임이 빨라지면 공 밑으로 빨리 가서 타점을 높게 잡을 수 있다. 공격적으로 좋아진다. 준비가 잘 되는 듯하다”고 추가 설명을 했다.
실바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날이었다. 듀스 접전까지 갔지만 오픈 공격, 시간차 공격 모두 실바가 놓치지 않았다. 강소휘도 강하게 때리며 정관장 블로킹 벽을 흔들었다. 실바가 9득점에 공격 성공률 47.06%, 강소휘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40%를 기록했다.
실바는 2세트에서만 무려 14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68.42%. 1세트부터 2세트까지 23득점. 2세트까지 공격 효율은 52.78%. 실바가 GS칼텍스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졌다.
2세트까지 실바의 공격 점유율은 48.65%. 2세트에서만 55.88%였다. 그만큼 실바의 컨디션이 좋았다. 정관장도 실바에게로 볼이 몰리는 것을 보면서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실바는 3세트에서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55.56%를 기록했다. 이날 그의 공격 점유율은 51.92%, 공격 효율은 53.70%, 성공률은 57.41%였다.
블로킹 득점도 3개. 정관장의 메가도 잘 막아냈다. 실바는 “메가를 따라다니면서 블로킹 해내는 게 주요 작전이었다. 최선을 다했고, 잘 막을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V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실바는 차상현 감독에 대해서는 “코트 안에서는 굉장히 열정적이고, 훈련 때 매섭게 몰아붙인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친구같다. 이런 게 좋은 듯하다. 존경하고 존중한다. 공과 사를 구분하는 감독님은 처음인 듯하다”고 고마워했다.
GS칼텍스는 오는 17일 선두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실바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준비한다기보다 처음부터끝까지 강하게 공격하고 멘탈적으로 강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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