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4연패 탈출'과 '6위 점프'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 우리카드전 이후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또한 2승 6패 승점 6점으로 KB손해보험(1승 7패 승점 5점)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세트 접전 끝에 25-23으로 웃었다. 타이스와 임성진이 나란히 6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2세트 들어 11점을 합작한 타이스와 조근호의 활약에 힘입어 25-2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3세트에서도 OK금융그룹을 25-21로 누르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전력 선수 가운데 타이스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17점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서재덕과 임성진은 나란히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3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상대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송희채는 11점, 신호진은 10점을 기록했다.
4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오는 1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만난다. OK금융그룹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격돌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