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호가 완전체로 첫 훈련에 나섰다. 처음 시작은 아시안컵에 대한 동기 부여가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이후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대표팀을 상대한다.
한국대표팀은 13일 서울 소재 호텔에 소집됐다. 이후 대표팀은 목동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파주NFC가 재계약 문제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서울에서 경기가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훈련장소를 목동으로 잡았다.
전날 목동서 소집 이후 첫 훈련을 가진 클린스만호는 14일 모든 해외파 선수가 합류하면서 비로소 완전체가 됐다. 분데스리가서 활약하는 정우영도 합류했다.
당연히 이날 훈련은 대표팀 23명이 모두 모인 채 진행한 첫 훈련이었다. 전날 훈련에서는 11인만 훈련에 나섰다. 전날과 다르게 해외에서 경기를 가진 조규성이나 오현규 등 어제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23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날 훈련은 30분이 공개됐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선수들은 오랜만의 만남을 기뻐하면서 유쾌한 분위기로 집합했다. 잠시 몸풀기 시간 동안 선수들은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고 공을 다루면서 몸을 풀었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와 여러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몸풀기 시간 5분여가 지나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집합시켰다. 이 자리에는 차두르 코치를 시작으로 여러 코칭 스태프가 모두 모여서 클린스만호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일장연설을 시작했다. 약 15분 동안 이어진 연설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적극적인 제스처로 다양한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전했다.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님은 그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다양한 동기 부여성 발언을 하셨다. 먼저 아시안컵에 가족을 불러서 가자고 권유하셨다”라면서 “여기에 호텔 역시 결승까지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하셨다”라고 어떠한 이야기가 나왔는지를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동기부여를 위한 연설이 끝나자 이제 선수들의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피지컬 위주 훈련이 이어졌다. 이후 미디어에 공개된 훈련 시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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