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중국 대표팀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51, 세르비아) 감독이 힘들지만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와 같은 C조에 배정됐다.
중국은 일단 16일(한국시간) 태국 원정에 나선 뒤 오는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중국에는 태국, 싱가포르와 비교해 한국이 가장 힘든 상대다.
얀코비치 감독은 지난 13일 중국 국영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의 절대적인 전력을 고려할 때 태국전이 조별예선을 통과하기 위한 관건이 될 것이라 평가해 한국을 이기기 힘들 것이라 봤다.
얀코비치 감독도 "한국은 아시아 최고 팀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팀"이라면서 "선수들의 개인 능력, 팀 안정성, 경기에 대한 자신감 등 모두 최고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라고 밝혀 한국과 중국의 전력 차를 인정했다.
하지만 얀코비치 감독은 "그래도 우리는 이기기 위해 축구를 한다. 한국전이 월드컵 예선에서 치르는 첫 홈경기이다.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남다른 정신력을 보여주고 경기력과 승부욕을 가지고 상대와 경쟁해야 한다. 단결해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한국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말하는 좋은 결과는 승리를 의미한다"면서 "축구장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오직 자신을 믿는 사람 만이 위대함을 창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또 그는 "우리는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아주 흥분된다. 첫 홈 경기는 아주 중요하고 우리는 국가 전체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 싸우고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