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의 축구계 1인자에 누가 오를까.
글로벌 '골닷컴'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현 시점서 2024 발롱도르 투표를 한다면 예상 순위"에 대해서 전망했다.
발롱도르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상이다. 지난 2010년대는 리오넬 메시(8회)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가 양분했다. 특히 메시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이후 전무후무할 것 같은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다.
단 이번 발롱도르 투표는 다르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유럽 축구계를 떠났다. 그래도 후보로는 거론되나 사실상 수상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따라서 2024 발롱도르 투표는 차세대 축구 아이콘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2024 발롱도르는 사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이기에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그래도 현 시점에서 발롱도르를 예상한다면 누가 될 까. 기존 유력 후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상 가능성이 사실상 낮아졌기에 새 얼굴들이 전면으로 떠올랐다.
먼저 이강인 형으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예상 후보 2위에 올랐다. 그는 11경기서 13골 1도움을 넣으면서 리그 1 최다 득점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떠난 팀에서 홀로 남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음바페의 라이벌로 자리 잡은 엘링 홀란 역시 건재하다. 그는 2023 발롱도르 투표서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공로로 2위에 위치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도 맨시티도 13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기에 2024 발롱도르 예상 3위에 위치했다.
4위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해리 케인. 이번 시즌 트로피를 위해 손흥민과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그는 리그 11경기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서 발롱도르 투표 4위에 자리잡았다.
이런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레알 마드리드와 영국의 신성 주드 벨링엄.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리그 10골 2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결승골이나 강팀과 맞대결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바 있다.
물론 이 예상은 모두 무의미하다. 잔여 시즌이 많을 뿐만 아니라 2024 유로와 2023-2024 UCL 등 큰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서 수상자가 갈릴 확률이 높다. 과연 누가 메시와 호날두가 없는 발롱도르의 공석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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