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단장' 음바페한테 낚이지 않겠다는 레알, "너 진짜 이적하긴 할거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1.14 10: 22

레알 마드리드의 스탠스가 변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에 비해 확실히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할 의사가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라면서 "레알 이적 성사 직전에 재계약을 택한 것이 레알에게 큰 악영향을 끼쳤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동료로 PSG의 핵심인 음바페는 데뷔 이후 꾸준하게 레알과 연결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으로 레알의 팬으로도 알려졌단 그는 평소 자신의 드림 클럽을 레알이라고 말하면서 동경을 숨기지 않아왔다. 실제로 레알 역시 그를 차세대 얼굴로 주목해왔다.

레알은 앞서 수차례 음바페 영입을 타진한 바 있다. 먼저 AS 모나코 시절 스타덤에 오른 이후 영입을 추진했으나 거절당하고 PSG에 합류하는 것을 지켜봤다. 여기에 PSG 이적 이후 선수 본인이 구단과 마찰이 있을 때 마다 레알과 협력해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것이 매번 무산됐다는 것. 특히 지난 2022년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거부해 레알로 FA 합류가 사실상 유력했다. 그러나 프랑스 대통령마저 개입하면서 압력을 넣은 끝에 음바페가 잔류를 택하면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이런 상황서 음바페는 다시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가 떠난 팀에서 완전한 에이스로 잡으면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으나 재계약이 지연되면서 자연스럽게 레알 이적설이 다시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RMC 스포츠는 "레알은 2017년부터 꾸준하게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계속된 실패로 인해 차츰 그 열기가 식어갔다. 지금 레알은 1순위로 음바페를 노리지 않는다"라면서 "과거 2022년처럼 음바페는 재계약을 안 한 상태다. 하지만 레알은 경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레알은 음바페가 재계약을 두고 자신을 이용하는듯한 이적 사가에 더 이상 시달리고 싶지 않다. 이제 그들의 스탠스는 확고하다. 더 이상 음바페에게 적극적으로 움직이진 않는다"라면서 "이적이 성사되려면 음바페가 먼저 제대로 된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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