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은 현대판 최고의 윙어다!”
잉글랜드 레전드가 손흥민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에서 공격수로 뛰며 총 80골을 넣었던 다니엘 스터리지(34)는 ‘스카이스포츠 먼데이 풋볼’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스터리지는 “내가 어릴 때는 호나우두, 펠레, 마라도나 등 올드스쿨 공격수들을 보면서 자랐다. 요즘은 호날두, 음바페, 살라, 네이마르 같은 윙어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더 영감을 주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스터리지는 “현대판에서 최고의 윙어는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일 것이다. 예전 선수들까지 합한다면 로베르 피레스가 트렌드 세터였다. 세 선수 중 과연 최고는 누구일까?”라며 손흥민을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다.
드리블과 패스에서는 피레스의 손을 들어줬다. 스터리지는 “피레스는 경기속도를 늦추고 자신만의 속도로 뛰었다. 손흥민과 마네는 엄청난 스피드로 골을 넣는 선수”라고 평했다.
슈팅에서는 단연 손흥민이 우위였다. 스터리지는 “손흥민은 정말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정말 넓은 범위에서 골을 터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푸스카스상을 받은 장면이 이를 증명한다”고 칭찬했다.
“지난 10년간 자신의 예상 골수 토탈에서 손흥민보다 잘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 밖에 없었다. 손흥민보다 마무리를 잘한 선수는 역대최고의 선수 뿐이라는 이야기”라며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스터리지는 손흥민, 마네 피레스 중에서 “임팩트와 카리스마, 우승트로피를 종합할 때 피레스”라며 종합적으로 피레스의 손을 들어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