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뮌헨으로 떠난 뒤 ‘세리에 챔피언’ 나폴리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올 시즌 나폴리는 6승3무3패의 성적으로 세리에A 4위를 달리고 있다.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압도적으로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의 영광을 생각하면 아찔한 성적이다.
나폴리는 12일 홈구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엠폴리에게 0-1로 패했다. 경기를 보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화가 나서 경기가 끝나기 전에 스타디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떠난 뒤 나폴리는 그야말로 막장이 됐다. 단순히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만 아니라 팀내 분위기가 최악이다.
‘골닷컴’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뒤 나폴리는 최악이다. 불만이 가득한 아우렐리오 회장은 지난 주부터 감독경질 결심을 굳힌 것 같다. 그는 엠폴리전 패배에 화가 나서 자리를 떴다. 13일에 감독경질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 보도했다.
후임 감독은 마르세유를 지휘한 이고르 투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빗장수비 주역 파비오 칸나바로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칸나바로는 엠폴리전 아우렐리오 회장 옆에서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나폴리를 지휘했던 바르텔 마차리도 후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