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가대표 엔도 와타루(30, 리버풀)의 무리한 플레이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리버풀은 12일 영국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3-0으로 이겼다. 승점 27점의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28점)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일본국가대표 엔도 와타루가 프리미어리그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와타루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후반 9분 중원에서 엔도가 공을 뺏으려고 한 크리스티안 노르가드와 충돌했다. 엔도가 발을 높게 들어 위험한 플레이를 했지만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비디오판독까지 들어갔지만 경고도 없었다.
경기 후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극대노했다. 그는 “VAR을 보면 분명 엔도가 발을 높게 들었다. 분명한 레드카드라고 생각한다. 래시포드가 레드카드고 커티스 존스가 레드카드면 엔도도 레드카드”라고 화를 냈다.
문제는 엔도가 똑같은 위험한 플레이로 전과가 있다는 점이다. 엔도는 10일 툴루즈와 유로파리그 전반 34분 상대선수에게 위험한 태클을 걸어 옐로카드를 받았다. 엔도는 공이 아닌 상대 발목을 노렸다. 이어 엔도는 전반 40분에 다시 한 번 거친 태클을 했지만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
이를 본 ‘레전드’ 조 콜은 “래시포드도 엔도와 비슷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했다. 엔도도 퇴장을 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