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받은 히샬리송(26, 토트넘)이 병상에서 근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9일 “히샬리송이 9일 사타구나 수술을 받았다. 브라질 국가대표는 토트넘 의료진과 즉시 재활 절차에 들어갔다. 트레이닝 복귀 까지는 수 주가 걸릴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히샬리송은 10일 자신의 SNS에 병상에서 찍은 엄지척 사진을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히샬리송은 “평소 문제가 있던 부위의 수술을 받았다. 사실 올해 초반부터 이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제대로 뛸 수 없었고 수술을 결심했다. 다시 육체적으로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지금은 푹 쉬면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축구를 못한다는 것은 내 자신에게도 클럽에게도 불공평한 일이다. 건강을 회복해서 복귀하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엄청난 기대를 받고 토트넘에 입단한 히샬리송은 기대보다 실망만 가득 안겨주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원더골’을 넣고 3골을 기록한 모습은 전혀 볼 수가 없다. 해리 케인 대체자로 기대를 모았던 히샬리송은 너무나 부진하다.
올 시즌 손흥민이 ‘손톱’으로 올라선 뒤 히샬리송은 더욱 기회를 잃었다. 그는 10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에 그쳤다. 선발 출전도 7회 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풀타임을 뛰지 못하고 교체된 적이 3회나 된다.
히샬리송의 유일한 골은 9월 16일 셰필드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후반 35분 겨우 교체로 출전한 히샬리송은 후반 53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결승골까지 터진 토트넘이 2-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히샬리송의 이탈로 손흥민은 더욱 쉬지 못하고 있다. 무패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2연패를 달리며 주춤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