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19-25. 19-25, 25-22, 15-9)으로 이겼다.
김연경이 30득점, 옐레나가 17득점, 이주아와 레이나가 각 12득점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주아는 이날 공격 성공률도 53.85%를 기록했다. 블로킹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개를 했다.
경기 후 이주아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연습할 때도 많이 하고 코스 연습도 많이 한게 오늘 나왔다.
이어 부상 회복에 대해 이주아는 “많이 좋아졌다. 살짝 눈물은 나는데 참고 하는 정도다. 다치고 와서 일주일 쉬고 경기하니까 ‘처음부터 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주아는 정관장전에서 블로킹을 시도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그런 이주아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이주아가 잘 해줬다. 에너지 있게, 집중력있게 해줬다. 공격, 블로킹 잘 됐다. 시작은 주춤했지만 마무리 잘 했다”고 칭찬했다.
아본단자 감독 말대로 이주아가 경기를 끝냈다. 5세트 14-9에서 이주아의 속공 성공으로 경기가 끝났다.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에서 12-17로 끌려가다가 결국 뒤집었다. 김연경이 8득점에 공격 성공률 50%, 옐레나와 김미연이 각 4득점씩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현대건설 블로킹 벽을 쉽게 허물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다. 김연경은 6득점, 옐레나가 4득점, 이주아가 3득점, 레이나가 2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도 어려워다. 범실만 7개.
4세트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김연경이 9득점, 옐레나가 5득점, 레이나가 3득점, 김미연이 3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이 득점할 때 흥국생명 분위기는 확 살아났다. 그 기세는 5세트까지 이어졌고 현대건설의 추격을 어렵지 않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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