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53)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번 시즌 끝내 전북현대를 잡아내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연속성을 강조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 전북현대와 맞대결을 펼쳐 1-1로 비겼다.
경기 내내 전북을 위협하던 인천은 후반 16분 김도혁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박재용에게 실점을 허용,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추운 날씨에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서 응원해주셨다.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쉽다기보다는 반복되는 실수는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들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부상이 많은 가운데 최선을 다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계속해서 실수가 발생한다는 것은 좋지 않다. 잘 준비해 다음 경기 임하겠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번 시즌 전북에 한 번도 못 이긴 인천이다. 2무 2패를 거뒀다. 이에 조 감독은 "아쉽다고 표현하기엔 제 실력, 선수 실력, 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더 노력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머무르는 팀이 된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울산, 대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빠른 시간에 복귀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장기 부상, 시즌 아웃이라고 봐야 한다. 음포쿠 선수도 전반 이후 종아리에 문제가 있다고 해 교체했다.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가 가진 선수들 중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들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울산, 요코하마를 바로 만난다. 스쿼드가 두텁지 못하다. 어느 한 곳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해야 한다. 올해 ACL의 경험을 토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든 하위 리그(ACL2)에서 계속 이어가야 한다. 연속성을 가져야 성장한다. 목표 의식을 가지고 다음 경기 잘 치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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