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 노리치 시티)가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황의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에 선발 출장, 81분을 뛰면서 소속팀 노리치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황의조는 이날 골이나 도움을 올리지 못한 채 1-2로 뒤진 후반 36분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1-3으로 패한 선덜랜드전, 지난 5일 블랙번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자리를 지켜 기대감을 높였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황의조는 교체될 때까지 슈팅 1번, 패스 20번을 기록했다. 27번 터치 중 상대편 박스 안에서 기록한 것은 2번에 불과했다. 평점은 6.5점을 받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황의조는 앞선 두 경기와 달리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노리치는 황의조가 나간 직후인 후반 37분 상대 자책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아담 이다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려 최근 4연패를 끊어냈다. 노리치는 승점 20(6승 2무 8패)이 되면서 16위로 올라섰다.
이에 황의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황의조는 지난 6일 발표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23명에 포함됐다. 황의조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 19일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을 상대하는 클린스만호에서 출격 준비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