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절반 가량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전문가들은 각자 예상 선발 라인업을 이야기했다. 물론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은 부동의 주전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과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의 맞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경기에 앞서 영국 '가디언'은 10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릴 12라운드 경기는 황희찬과 손흥민의 '코리안 더비'로 초점이 맞춰진다. 울버햄튼의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은 센터백 파트너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언 킬먼은 손흥민을 경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라며 황희찬과 손흥민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2023-2024시즌 들어 손흥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토트넘은 1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치른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로메로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우도기의 1경기 출전 정지, 매디슨과 반 더 벤의 장기 결장, 히샬리송까지 사타구니 수술로 약 한 달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디 애슬레틱'은 11일 토트넘의 울버햄튼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해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 전담 기자 찰리 에클셰어, 팀 스피어스의 의견을 전달했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맡을 세 선수는 고정이었다.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가 득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원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에클셰어는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지오바니 로셀소가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스피어스는 사르, 비수마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수비라인을 구축할 4명의 선수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에클셰어는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페드로 포로가 출전할 것으로 이야기했다. 출혈이 큰 중앙 수비는 데이비스와 다이어가 메울 것으로 말했다.
한편 울버햄튼도 부상 공백이 존재한다. 페드로 네투와 우고 부에노, 조 호지가 출전할 수 없다. 리그 최다 도움(7개)을 기록하며 황희찬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네투의 부재가 뼈아프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존재만으로도 큰 관심을 끄는 경기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황희찬 또는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정상을 차지할까?"라며 태극기와 악수하는 이모지를 덧붙여 두 선수의 리그 충돌을 예고했다.
각자 팀의 주득점원을 맡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은 각각 리그 8골, 6골을 기록한 채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2위,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경기의 주인공이 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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