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월드컵 500m 2차 레이스 아쉬운 7위...새 스케이트 적응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11.11 15: 44

'빙속여제' 김민선(24, 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김민선은 11일 일본 훗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3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7위에 자리했다.
500m가 주 종목임을 고려하면 다소 저조한 기록이다. 37초 89를 기록한 1위 펨케 콕(네덜란드)에 0.45초 뒤졌다. 2위엔 유타 레이르담(38초 00, 네덜란드), 3위엔 키미 고에츠(38초 13, 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27일 오후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이 열렸다.여자 일반부 500M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질주하고 있다. 37.90초로 1위. 2023.01.27 / ksl0919@osen.co.kr

10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에서 10초69에 통과, 전체 8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후 스퍼트를 올리며 속도를 높였지만, 막판에 힘이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김민선은 전날(10일) 열린 500m 1차 레이스에 이어 또 한 번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는 1차 레이스에선 37초999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스케이트 부츠 교체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김민선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지난 8월 스케이트를 교체했다. 아직 적응기인 만큼 이전보다 기록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편 같은 종목에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14위를 차지했다. 그는 38초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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