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당구 PBA 대상'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등 ‘PBA 챔프’들이 나란히 대회 첫 판을 통과했다.
조재호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6차 투어 2023-24시즌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윤영환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조재호는 가장 먼저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재호는 첫 세트를 6이닝만에 15-5로 따낸 후 2세트서 4이닝째 터진 하이런 7점으로 15-13(11이닝)으로 가져가 세트스코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3세트서 초구를 9득점으로 연결했고 2이닝서 나머지 6득점을 채워 15-3으로 승리했다.
위마즈도 64강에 합류했다. 위마즈는 이재홍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4(9이닝)로 따낸 후 2세트를 3-15(11이닝)로 내줬다. 하지만 3,4세트를 각각 15-7(8이닝), 15-8(5이닝)로 이겨 세트스코어 3-1 승리했다.
이번 시즌 3차투어 우승, 직전투어 준우승에 오른 '퍼펙트가이' 팔라존은 챌린지투어 출신 '유망주' 장현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13-15(10이닝)로 내준 채 경기를 시작한 팔라존은 2세트도 한때 1-9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2세트를 끝내 잡아낸 팔라존은 3,4세트까지 가져가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김재근(크라운해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이상대(웰컴저축은행)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도 64강에 합류했다.
반면 앞선 128강 1일차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탈락한 가운데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오성욱(NH농협카드), 신정주(하나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등 PBA 챔프들이 첫 판서 고배를 들었다.
PBA 대회 3일차인 11일에는 64강전에 돌입한다.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낮 12시,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저녁 8시까지 네 차례에 나누어 64강전이 열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