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10sport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PSG의 여름 이적시장 효과를 중간 점검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PSG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영입한 선수 중 이강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하지 못한다였다.
Le10sport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는 공격 공식을 바꿨다.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핵심 공격수들과 이별했다. 그리고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 곤살로 하무스 등 공격 자원을 대거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이강인을 제외하면 모든 PSG 신입 공격수들은 큰 만족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입생 중 이강인이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PSG는 12일 프랑스 랭스 오퀴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랭스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 1 12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5경기 연속 3골을 넣으면서 5연승을 기록했던 PSG는 지난 8일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AC밀란과의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1도움)를 작성했던 이강인은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후반 15분에 투입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을 앞세워 골대를 때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2004-2005시즌부터 5시즌 연속 PSG의 주전으로 활약한 제레미 로탕은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를 통해 "이강인의 발밑 기술이 비티냐보다 더 빼어나다. UCL은 중원이 견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을 소유하는 것이 필수"라면서 "이강인은 AC밀란전에서 짧은 시간 동안 그의 발기술을 제대로 선보였다"며 이강인의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PSG에서 뛰었던 수비수 출신 디디에 도미도 이강인에게 힘을 실어줬다.
도미는 "마누엘 우가르테와 워렌 자이르-에메리로 구성된 PSG의 중원은 수비에 강점이 있지만 상대 압박을 맞서는 능력이 좋지 않다. 반면 이강인은 공을 다루는데 겁이 없다. 상대의 압박을 잘 견디고 이를 뚫어내는 능력이 있다. 중원에서 매우 유용한 선수"라면서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롬 로탕은 RMC 스포츠를 통해 "이강인이 비티냐보다 발밑 기술이 더 좋다. AC밀란전은 물론 다가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처럼 경합이 많은 경기에서는 견고해야 한다. 공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발기술을 다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강인을 중원에 배치하지 말고 공격 라인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공격 라인에 위치한 신입생들이 모두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강인과 함께 또 기대되는 신입생이 1명 있다. 아센시오다. 그는 시즌 초반 부상을 당했고, 최근 복귀했다. 팀 훈련을 소화했고, 부상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PSG는 오는 12일 오퀴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2023-2024시즌 리그1 12라운드 랭스와 일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