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SON세이션이다. 토트넘 최고 유망주와 인도네시아 최고 유망주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손흥민(31, 토트넘)에 대한 팬심을 나타내서 화제다.
잉글랜드 17세 이하 대표팀(U-17)은 1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U-17 유로 예선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토트넘 최고의 유망주 마이크 무어였다.
무어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2-1로 게임이 팽팽하던 후반 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실축을 했지만 튀어나온 공을 밀어 넣으면서 멀티골을 완성한 무어는후반 34분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의 활약대로 무어는 토트넘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잉글랜드 런던 사우스워크 출신으로 토트넘과 계약하기 전부터 여러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타진하기도 했다.
AC 밀란이나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가 그와 계약을 추진했으나 런던 태생인 무어가 토트넘을 택했다. 실제로 토트넘 입단 이후 무어는 U-15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인기 스포츠 게임 FM 2024에서도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기대치만 따지면 해리 케인이나 델레 알리 이상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무어의 우상은 케인이나 알리, 아니면 잭 그릴리쉬 혹은 필 포든 같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수들이 아니었다. 그가 우상으로 삼고 따라하고 동경하는 선수는 바로 손흥민.
2007년생인 무어 입장에서는 토트넘에 입단하기 전부터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실제로 손흥민이 토트넘서 입단한 이후 그를 동경해서 따라 토트넘 유스가 됐다고 봐도 무발할 정도.
평소에도 손흥민에 대한 무한 팬심일 보이던 무어는 크로아티아전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이후 제대로 자신의 팬심을 입증했다. 그는 해트트릭 이후 카메라를 향해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면서 관심을 모았다.
무어는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장면을 SNS에 올렸다. 한마디로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과 팬심을 제대로 증명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무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유망주들에게 손흥민은 우상으로 자리잡았다.
이들을 제외하고도 토트넘 어린 선수들도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동경심을 나타내곤 했다. 토트넘과 한국을 넘어 세계 축구계의 아이돌이 되어가고 있는 손흥민. 그가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 높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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