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으로 이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0월에도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10월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미켈 아르테타(아스날), 우나이 에메리(아스톤 빌라), 위르겐 클롭(리버풀)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세 달 연속 감독상을 수상했다.
토트넘은 10월 루턴 타운(1-0승), 풀럼(2-0승), 크리스탈 팰리스(2-1승)를 연파하고 3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첼시에게 1-4로 패하기 전까지 8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데뷔와 동시에 3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 수상’은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한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와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도 해보지 못한 쾌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7년 9월부터 12월까지 네 달 연속 감독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도 위기를 맞았다. 토트넘은 7일 첼시전에서 1-4로 완패를 당했다. 불운이 겹친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거친 플레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9분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까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순식간에 주전 수비수 둘을 잃었지만 끝이 아니었다. 미드필드의 핵심 제임스 매디슨과 또 다른 중앙수비수 미키 반 더 벤으로 후반적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여기에 공격수 히샬리송까지 사타구니 수술을 받아 이탈했다. 토트넘은 11일 울버햄튼전 부담이 커졌다. 손흥민의 어깨가 매우 무거운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