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부산 KCC를 104-84로 크게 이겼다. 3연패 뒤 5연승을 달린 LG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CC는 2승 3패로 내려앉았다.
1쿼터 부터 25-10으로 앞서나간 LG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이겼다. LG는 3쿼터 후반에 이미 30점차까지 점수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3순위 신인 유기상이 3점슛 8개 중 6개를 적중시켜 18점을 몰아쳤다. 단테 커닝햄(15점)과 아셈 마레이(13점, 11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이재도는 14점, 4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양홍석은 10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경기 후 유기상은 “팀에서 내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자신있게 3점슛을 쐈다. 선배들의 몸관리를 보고 많이 배운다”며 기뻐했다.
안양 정관장은 원주 DB를 99-94로 꺾고 DB의 개막 후 8연승을 저지했다. 정관장은 5승 3패로 공동 2위가 됐다.
박지훈은 종료 49초전 결정적인 2점슛을 성공시켰고 막판 자유투 2구까지 넣었다. 종료 12.8초전 디드릭 로슨의 3점슛이 성공돼 DB가 94-95까지 맹추격했다. 박지훈이 다시 한 번 자유투 2구를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지훈은 결승 자유투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쳤다. 이종현도 14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대릴 먼로는 22점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DB는 김종규가 17점을 해줬지만 로슨이 15점으로 다소 아쉬웠다. / jasonseo34@osen.co.kr